Afterthoughts

GI YOON KIM

(Sorry, this happens to be in Korean.🙂 Don’t worry, this will be the only one!)

해외기자단 후기

제1기 해외기자단 김지윤

후기를 쓰려고 하니까 일단 지난 일년 동안 제가 얼마나 성실히 기자 활동을 했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아..밀린 기사부터 써야하는데….행동보다는 말이 앞섰던 적이 많은 것 같아서 조금 아니 아주 많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년 동안의 해외기자단 활동은 제게 참 소중하고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

처음 여름 캠프를 참여하기로 결정했을 때는 너무나 다른 경험과 국적을 가진 우리가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 또 저를 비롯한 웰즐리 친구들이 상생 기자단 그리고 탈북주민분들과 얼마나 마음을 열고 통할 수 있을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갑작스럽게 해외기자단이라는 명패도 달고, 통일부 차관님과도 만나면서 우리가 계획했던 것 보다 일이 커지는 것 같아서 당황스럽기도 했습니다. 특히 저와 Grace는 통일부 그리고 웰즐리 친구들 사이의 연락을 맡아 활동하면서 우리나라 문화와 미국의 문화가 달라 양쪽의 의견을 어떻게 잘 전달해야 할지 많이 고민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많은 부분 저희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캠프를 통해서 웰즐리 친구들과 상생기자단이 급속도로(?) 친해지는 것을 보면서 문화가 다름을 미리 걱정하기 보다는 일단 서로 만나 부딪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겨레 중고등학교와 하나 센터에서 탈북주민분들을 만나면서도 비슷한 생각을 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나이 또래의 그들을 직접 만나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또 우리 나라에 적응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고 느낀 것은 제 생각의 틀을 깨는 귀중한 경험이었습니다. 뭔가 도우려 하지 말고 그냥 친구가 되자, 라는 다짐으로 시작하긴 했지만 저의 상식과 경험을 벗어나는 너무나도 아픈 사연들을 막상 듣게 되니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과 동시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사정들을 알게 되면 무언가 바뀌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여름의 경험이 바쁜 학교 생활과 게으름 가운데서도 계속 활동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 것 같습니다. 처음 느꼈던 그 마음 그대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할 걸, 하고 뒤늦은 후회가 남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제가 살아가면서 어떤 직업을 가지던지, 또 어떤 위치에 가게 되든지 지난 일 년 간의 경험은 저로 하여금 통일에 관해 또 탈북자들에 관해 잊지 않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상생기자단분들J 이제 끝이라고 생각하니 많이 시원섭섭들 하실 것 같아요! 해외에서 온 저희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놀아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연락하고 지내주실 거죠? 제가 좀 성격적으로 연락에 취약하긴 하지만..ㅋㅋㅋㅋ 그래도 사실 마음은 많이 보고 싶답니다. 처음부터 함께해주신 통일부 이승신 과장님, 이충식 주무관님, 준영샘, 그리고 Lauren- 감사해요J 다들 이번학기 마무리 잘 하시구 한국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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